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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도둑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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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엑박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7-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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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도둑이 유명한 집에 침입하기로 결심했어요. 조용히 창문을 열고 들어가니, 벽에는 고급스러운 그림이 걸려있었습니다. "이 그림, 내가 가져가면 대박이겠어!"라고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접근했죠. 그때, 그림의 주인이 나타나서 도둑을 쳐다보며 놀랐습니다. 도둑은 너무 놀라서 후다닥 도망가려 했지만, 발가락이 쿵 하고 부딪혀 넘어졌어요. "잠깐만, 내가 이렇게 도망치는 모습 이상하지 않아?" 도둑은 고민하며 잠시 멈췄어요. 주인이 당황해하며 "너무 소심하잖아!"라고 외쳤고, 도둑은 대답했어요. "내가 보니 도둑질보다 도망치는 게 더 어려워!" 결국 도둑은 집에 들어간 이유가 고급 그림을 훔치기보다는 도망치는 기술을 연습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렇게 그는 도망치기를 포기하고 그림을 다시 걸어두고 나갔답니다. 그날 이후 그는 소심한 도둑이라는 별명을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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