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고양이의 비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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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민수는 집에서 고양이인 금이의 사라짐을 발견했다. 그는 걱정으로 온 동네를 뒤졌지만, 금이는 아무데도 없었다. 실망한 민수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고, 막 들어서자 금이가 소파 위에 앉아 있었다. "너 어디 있었어?"라고 물으니 금이가 대답했다. "나? 다리미 아래에서 햇빛 쬐고 있었어." 민수는 다리를 굽혀서 다리미를 확인해보았다. "근데 왜 그렇게 오래 걸렸어?" 금이는 마치 별일 아닌 듯이 대답했다. "내가 대기 중이었잖아. 나도 프로모션 중인데, 뭐라도 해줘야지!" 민수는 시무룩해졌다. "난 초콜릿 안 샀어, 고양이한테는 못 주는데…" 금이는 지루하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아니, 프로모션은 나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내 기억력 때문이야. 몇 권째 다시 읽고 있는데!" 민수는 놀라서 "뭐라고?" 금이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내가 내생각을 못하는 순간, 모든 것을 잊어버려서 다시 읽고 있어." 민수는 고양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정말 똑똑한 고양이구나." 금이는 만족한 듯 대답했다. "그런데 나 영양제도 먹어야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