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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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평범한 집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주인에게 다가왔다. 고양이는 그동안 주인이 자신을 어떻게 대했는지 불만이 많았던 터였다. 그래서 고양이는 결심을 했다. "이제 내가 주인이 되고 말 거야!" 고양이는 주인이 잠잘 때 조용히 움직여 우유 한 컵을 마셨다. 그리고는 주인의 휴대폰을 꺼내 '고양이의 날'이라는 이벤트를 만들고, 모든 친구들에게 그 소식을 전송했다. 다음 날 아침, 주인은 경악한 얼굴로 일어나 인터넷을 확인했다. "고양이의 날? 이게 무슨 소리야!" 주인은 곧 고양이가 보낸 메시지를 읽고 친구들과 가족들을 초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인은 그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고양이에게 맛있는 간식을 주기로 했다. 고양이는 드디어 주인에게 원하는 대로 대접받으며, 이날을 만끽했다. 그렇게 고양이는 주인에게 사랑받는 날을 만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인의 생각이 바뀌었다. “내가 주인인데 왜 이렇게 고양이가 대접받지?” 결국 주인은 고양이를 따르게 되었다. 고양이는 주인을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서브'로 만들어 버린 셈이었다. 모든 게 반전이었지만, 이제는 고양이가 주인이 된 세상에서, 주인은 기꺼이 고양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또 그 고양이의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 결국 고양이와 주인은 서로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영원히 함께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