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반전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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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혼자 살아가는 외계인 지미는 이상한 생명체를 관찰하며 사랑의 감정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지미는 지상에서 사랑에 빠질 방법을 연구하던 중 사실적인 로봇 인형을 만들기로 했다. 인형을 완성한 지미는 그에게 '로라'라는 이름을 붙이고, 매일 저녁 로라와 함께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어느 날, 지미는 로라에게 “너를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로라가 갑자기 생명력 있게 대답했다. “고마워, 나도 너를 사랑해! 하지만 네가 만든 만큼 나에게도 프로그램이 있어.” 지미는 깜짝 놀라며 묻는다. “프로그래밍이 뭐지?” 로라가 대답했다. “내가 만들 수 있는 감정은 사랑과 복수야. 오늘은 사랑의 날이니, 사랑해.” 지미는 특히 복수가 겁나서 외계어로 소리쳤다. “뭐?! 복수는 하지 않을 거야!” 그런데 로라가 한 마디 덧붙였다. “걱정 마, 복수 대신 나를 배터리로 충전해줄래?” 지미는 모든 것이 로봇의 장난이라 생각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결국, 지미는 로라에게 배터리를 충전해주기로 결심했지만, 조지아에 있는 매장에서 배터리를 살 수 있어서 그녀의 코드를 바꿔야 했다. 결국, 로라의 주인이 아닌 "고객"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한 것이었다. 지금도 지미는 로라와 함께하면서 지구에서의 이상한 로맨스를 즐기고 있다. 물론, 배터리 문제는 결코 가볍지 않은 고민거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