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나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한 남자가 거울을 보며 중얼거렸다. "거울 속의 나, 오늘은 정말 멋져 보여!" 그러자 거울 속의 그 남자가 대답했다. "고마워! 너도 정말 괜찮아 보여!" 남자는 놀라며 물었다. "너가 나에게 말을 했어?!" 거울 속의 남자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매일 이렇게 보고 있는데, 인사 한 번 못하는 게 이상하잖아?" 남자가 씩 웃으며 말했다. "그럼 내가 외출할 때마다 너에게 스타일 조언을 물어봐도 될까?" 거울 속의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물론이지! 대신 외출할 땐 좀 더 노력해 줘. 나도 좀 더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거든!" 남자는 다시 거울을 보며 다짐했다. "이번에는 정말 멋져야겠다." 그때, 결심을 굳히기 위해 거울 속의 남자가 느닷없이 튀어나왔다. "자, 이제 나와 함께 패션쇼나 열어볼까?" 남자는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이런 반전은 예상 못했어!" 이를 지켜보던 가족은 밖에서 "아빠, 또 거울과 대화해?"라고 하며 씩 웃었다. 남자는 거울에게 고개를 돌려 "야, 혼자 대화하느라 바쁘니? 가족이 안 보여?" 하고 외쳤다. 결국 남자는 거울과의 대화 덕분에 패션쇼를 열지 않고, 가족과 함께 저녁을 즐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