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지갑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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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지하철 안에서 자신의 지갑을 잃어버렸다. 그는 너무나 걱정스러워서 지갑 안에 있는 신분증을 잃어버릴까 봐 몹시 불안했다. 그래서 그는 지하철에 있는 모든 승객들에게 호소하기로 결심했다. "여러분, 제 지갑을 찾았습니다! 안에는 제 신분증이 들어있으니 꼭 집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고 외쳤다. 다들 그를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며 지갑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갑자기 지하철이 정차하자, 한 소년이 뛰어가서 그 남자의 지갑을 찾았다. "여기 있습니다!" 하고 외치며 지갑을 건넸다. 남자는 감격해서 말하길, "고맙습니다! 안에 중요한 신분증이 들어있었는데, 당신 덕분에 찾게 되었어요!" 소년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저도요! 저는 바로 그 지갑을 훔치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 순간, 모든 승객이 깜짝 놀라며 일제히 그의 지갑을 바라보았다. 남자는 충격에 빠졌고, 소년은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농담이에요! 사실 저는 지갑 주운 것도 아니고 그냥 어둠 속에서 놀고 있었어요!" 그렇다, 지갑을 잃어버린 남자는 신분증을 잃어버린 게 아니라 그의 유머 감각을 잃어버렸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