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비밀번호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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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지수는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직원이 비밀번호를 설정하라고 하자 지수는 고민에 빠졌다. "이거 비밀번호를 뭐로 할까?" 고민하던 중, 갑자기 똑똑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바로 자신의 생일이었다. 직원에게 "제 비밀번호는 제 생일로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직원은 조금 의아해했지만, 흔쾌히 받아들였다. 지수는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설정하고, 기분이 좋게 은행을 나왔다. 며칠 후, 지수는 집에서 중요한 서류를 찾기 위해 PC를 켰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다. 그러나 로그인이 되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지수는 몇 번의 시도를 했지만, 통과하지 못했다. 결국, 지수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은행에 가고,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직원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스님, 당신이 설정한 비밀번호는 생일이지만, '올해'의 생일을 설정한 거라서 지금은 만 1년이 지났어요!" 지수는 그제서야 자신이 생일 비밀번호를 여전히 작년 날짜로 설정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올해는 '더 이상 생일이 아니야' 비밀번호로 대체해야겠네!" 하고 대답했다. 직원은 웃으며, "다음 번엔 정확한 고백을 해보시죠!"라며 헛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