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삭감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한 남자가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며 다짐했다. "오늘은 꼭 하루 종일 웃으면서 지내야지!" 그는 기분 좋게 화장실로 가서 이를 닦았다. 그런데 이를 닦는 동안 거울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하는지 깨닫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기분이 더욱 좋아졌다. 남자는 옷을 입고 집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밖에 나가자마자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이런! 나의 웃음이 물에 젖어버릴 거야!" 그는 우산을 안 가져온 것을 후회하며 뛰어갔다. 드디어 카페에 도착했지만,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졌고, 테이블에 있던 커피가 그의 바지에 쏟아졌다. 남자는 "그래도 웃어야 해!"라며 웃음을 참으려고 했다. 그 순간 옆 테이블에서 여자 손님이 그를 보고 웃었다. 남자는 그 웃음소리를 듣고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 주인이 다가와 말했다. "손님, 괜찮으세요?" 남자는 대답했다. "네, 정말 웃긴 일이 벌어졌어요!" 주인은 궁금해서 물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데요?"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그냥 아침에 생각한 대로 웃으려 했는데, 물에 젖고 커피 쏟는 걸 보니 더 웃어야 할 것 같아요!" 그가 웃는 것을 보던 사람들은 함께 웃기 시작했고, 정말로 카페 안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결국, 비 오는 날의 불운이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버린 셈이었다. 결국 하루 종일 웃음을 잃지 않은 그의 목표는 대성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