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의 불행"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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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날, 부사관이 훈련소에서 후배들에게 신병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그는 능숙하게 각종 훈련 과정을 설명하며 말했다. "여러분, 조심하세요! 천둥 치는 날에 군대 훈련은 절대 안 해~" 후배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오늘은 훈련 없나요?"라고 물었다. 부사관은 자신만만하게 "그래, 오늘은 그냥 드라마나 보면서 쉬세요!"라고 대답했다. 후배들이 기뻐하며 퇴근 준비를 할 때, 그날 하늘에서 갑자기 천둥이 치기 시작했다. 후배들이 놀라 후다닥 부사관에게 달려갔다. 부사관은 멈칫하며 말했다. "아니, 내가 어제 드라마 본 날에는 천둥이 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농담이 아니야!" 후배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고, 한 후배가 큰 소리로 외쳤다. "부사관님, 다음부터는 드라마 장면에서 하늘이 맑은 날에 훈련 이야기를 해주세요!" 부사관은 웃으며 말했다. "그래, 다음엔 TV 방송사에 연락해서, '천둥 없는 주말' 특집을 부탁해볼게." 그 순간, 모든 후배들이 큰 박수와 함께 부사관의 유머 감각에 감탄했다. 군대에서의 훈련이 아닌, 의외로 부사관이 드라마 속 상황에 끼어드는 일로 훈련소는 그 날 역대 최고의 웃음으로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