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아침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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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지민은 알람 시계가 울리기 전에 일어났다. "오늘은 정말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아!"라고 생각하며 밥을 지어 놓고 커피를 내렸다. 하지만 초조한 마음에 커피 대신 쥐포를 볶아 버렸다. 밥을 먹으며 뉴스 속보를 보던 중, "강아지가 사람을 구하다!"라는 기사를 보고 감동 받은 지민은 길에 나가 강아지들과 친구가 되기로 했다. 하지만 외출하자마자 고양이들이 쫓아오는 바람에 이잡듯 도망쳤다. 결국 아침부터 시작된 혼돈 속에 지민은 카페에 들어갔다.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했잖아!"라고 외쳤지만, 그건 사실 자신의 배고픔을 하소연한 것이었다. 그러던 중 친구에게 전화가 왔고, 지민은 "하이, 나 강아지와 함께 있어!"라고 말했다. 그런데 친구는 "그래? 난 지금 고양이를 구하고 있어!"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곧 서로의 상황이 완전히 반대라는 걸 깨달았고, 함께 웃으며 "아침부터 반전이네!"라고 외쳤다. 그렇게 뒤엉킨 하루가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