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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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주인에게 이러쿵 저러쿵 불만을 토로했다. "주인님, 저를 왜 그렇게 다루세요? 저는 집안의 왕입니다!" 그 말에 주인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렇다면 왜 항상 내 무릎 위에 앉아있지? 왕이라면 나를 위해 일해야 하지 않겠어?" 고양이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대답했다. "그건... 그렇지! 하지만 나는 왕이자 최고의 귀찮은 관리자이기도 해!" 주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이제부터 너는 나의 관리자로 임명할게. 그 대신 매일 저녁엔 생선으로 나를 대접해줘!" 그 순간 고양이는 기쁘게 뛰어올랐다. 하지만 다음 날, 주인이 생선을 사오지 않자 고양이는 복수할 계획을 세웠다. 그날 저녁, 고양이는 주인의 신발 안에 털을 가득 채워 놓았다. 주인이 신발을 신자 고양이는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이제 나도 반란군 주인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