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어느 날, 한 고양이가 자신의 주인에게 다가가 몸을 비틀며 말했다. “이제부터 내가 주인이고, 당신은 내 하인이다!” 주인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그럼 오늘 저녁은 뭘 먹고 싶어?” 고양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간식도 되고, 생선도 좋고, 뭐든지 나를 위해서 만들어줘!” 주인은 조금 당황했지만, 곧 고양이의 명령에 따라 맛있는 생선을 구워주기로 했다. 저녁이 되자, 생선 향기가 집안을 가득 채웠다. 고양이는 자리를 깔고 앉아 기다렸다. 주인은 생선을 테이블에 올린 뒤 고양이에게 물었다. “그러면, 당신의 하인에게 뭐라고 부를 건가?” 고양이는 즉답했다. “하인? 그냥 ‘먹이 제공자’라고 부르겠어!” 주인은 웃음을 참으며 “그럼, ‘먹이 제공자’가 너를 위해 생선을 올려준다!”라고 외쳤다. 고양이는 만족스럽게 생선을 먹기 시작했고, 결국 주인은 따뜻한 마음으로 고양이의 하인의 역할을 즐겼다. 그리고 그날 밤, 고양이는 꿈속에서 자신이 세상을 지배하는 궁전의 왕이라며 나름의 반란을 이어갔다. 결국, 반란의 주인공은 항상 사랑받고, 똑같은 편안한 삶을 계속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