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와 파리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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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기차가 한 파리에게 물었다. "왜 그렇게 급하게 날아가니?" 파리는 대답했다. "기차는 빠르지만 기차역까지 가는 시간이 필요하잖아! 하지만 나는 그냥 하늘을 날면 돼!" 그러자 기차가 씩 웃으며 말했다. "그래 맞아, 하지만 나한테는 취객이 없으니까!" 파리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 "취객?" 기차는 설명했다. "응, 내 속도에 취한 사람들이 항상 기차에 오르는 걸 보면, 나는 항상 좁은 자리를 내줘야 해!" 파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니까 너는 더 많은 사람들을 태우기 위해 더디게 움직이는 게구나?" 기차는 흐뭇하게 대답했다. "그렇지! 그런데, 그럼 너는 하늘에서 울려퍼지지 않고 땅에서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생기면 어떨 것 같아?" 파리는 웃으며 말했다. "그건 쉽지 않을걸? 그들은 날 무서워하니까!" 기차는 감탄하며 마무리했다. "그러니 결국, 모두가 자신의 속도에 맞춰 삶의 길을 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