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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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폰이 사람들의 모든 것을 알아주고, 심지어 기분까지 알아차리는 것 같아. 그래서 하루는 스마트폰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야, 나는 정말 외롭고 지루해. 네가 나를 좀 더 즐겁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 그러자 스마트폰이 대답했다. "네가 그렇게 말하니, 나도 너무 외롭다! 항상 너의 손 안에 들어있던 내가 다니던 세상은 언제나 무료했거든." 내가 웃으면서 "그럼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주자!"고 하자, 스마트폰이 대답했다. "좋아! 그럼 넌 나를 덜 만지고, 나는 네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줄게." 나는 "그래, 약속!"하고 싶었지만, 이미 손가락이 화면을 터치하고 있었다. 결국, 우리는 서로 외로운 존재로 남았다. 스마트폰은 나에게 친구들보다 더 큰 시간을 소모하게 만들었고, 나는 여전히 외롭고 지루한 온라인 상태에서 '연결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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