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고양이의 고백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어느 날, 집에서 고양이를 기르는 주인이 인터넷에 '내 고양이는 나를 너무 사랑해'라는 글을 올렸다. 그 글이 순식간에 퍼지면서 고양이들의 사랑 이야기와 함께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사람들은 "우리 고양이도 나를 사랑해!", "내 고양이는 나에게 매일 아침 인사해" 같은 이야기를 쏟아냈다. 그러던 중 한 고양이의 주인이 댓글을 남겼다. "내 고양이는 나를 사랑하는 척하더니, 사실은 내가 밥을 주기 때문에 곁에 있는 거예요!" 이 댓글에 다른 고양이 주인들이 폭소를 터트렸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의 고양이를 살펴보며 "혹시 우리 고양이도 그런 걸까?" 하고 의심의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집에 돌아갈 때마다 고양이들이 자신을 반겨주지 않는 것이 사실 알고 싶어졌고, 각자 고양이들에게 사랑을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그 날 밤, 모든 고양이들은 주인에게 진솔한 고백을 받았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그저 귀찮아하며 "지금은 그만해, 간식이나 줘!"라고 답했다. 결국, 고양이는 주인의 사랑이 아닌 간식을 필수로 여기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