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불리 먹고 싶은 마음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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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식당에 부모님과 함께 갔습니다. 메뉴를 고르다가 아빠가 제게 물었습니다. "뭘 시킬래?" 제가 대답했어요. "아빠, 배부르게 먹고 싶어요!" 아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죠. "그럼 너가 전부 다 시켜!" 제가 기뻐서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럼 피자랑 햄버거, 파스타, 그리고 디저트로 케이크도!!" 아빠는 고개를 끄덕이며 정말로 다 시켰어요. 주문이 들어온 뒤, 엄마가 걱정스럽게 물으셨습니다. "너 이렇게 다 먹을 수 있을까?" 제가 자신만만하게 답했죠. "물론이죠! 그냥 한 입씩 나눠서 먹으면 돼요!" 음식이 다 나왔는데 테이블이 꽉 찼고, 이 장면을 보고 웨이터가 크게 웃으면서 말했어요. "여기선 나눈다는 개념이 아예 없습니다!" 부모님과 저는 그때 서로를 보며 폭소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피자 한 조각, 햄버거 한 입, 파스타 몇 숟갈을 먹고 결국 배불러서 디저트는 포장해 달라고 했습니다. 결국 "배부르게 먹고 싶은 마음"은 "배부르지 않은 배"로 이어졌고, 우리가 시킨 음식은 요만큼 남더라고요. 웨이터는 유쾌하게 "아직도 나눌 생각인가요?"라고 물었습니다. 이렇게 반전의 아이러니 속에 우리는 웃으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결국 남은 음식은 또 다른 가정의 배를 채우기 위해 나눠주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