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녕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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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마을에 특별한 대회가 열렸다. "가장 특이한 동물 자랑하기!"라는 주제로, 마을 사람들은 각자의 애완동물들을 자랑하기 위해 모였다. 첫 번째 참가자는 자랑스럽게 개를 데려왔다. "이 녀석은 하루에 20번을 뛸 수 있어요!" 사람들이 박수치며 칭찬했다. 다음은 고양이를 데려온 참가자였다. "제 고양이는 절대 무시무시한 쥐를 잡지 않아요. 그냥 먹는 게 더 편하거든요!" 그러자 관중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한 할아버지가 등장했다. 그는 번잡한 동물 대신 그저 텅 빈 상자를 들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이게 뭐야? 동물이 없잖아?" 할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아, 이건 제 특별한 동물이에요. 이름은 '커녕'! 뭘 해도 경기가 0이네요!" 모두는 할아버지의 재치에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