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꿈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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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 '마루'가 있었다. 마루는 낮잠을 자면서 꿈속에서 자신이 인간이 되어 대화하는 상상을 했다. 꿈속에서 그는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고, TV를 보며 웃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친구가 물었다. "마루야, 인간이 되고 가장 하고 싶은 게 뭐야?" 마루는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당연히 고양이의 입양되지 않는 것!" 그렇게 꿈에서 깨어난 마루는 주인의 무릎 위에 앉아 생각했다. "내가 꿈꾼 건 잘못된 것인가?" 그렇게 고민하던 찰나, 주인이 마루를 보며 말했다. "아, 우리 마루! 오늘은 너를 목욕해야겠다!" 순간 마루는 소리쳤다. "아니, 나는 인간이 되고 싶었어!" 하지만 주인은 별 생각 없이 말했다. "너도 인간이 되면 목욕도 해야 해!" 마루는 결국 자신의 꿈이 얼마나 멍청했는지를 깨닫고, 짜증을 내며 생각했다. "그럼 그냥 고양이로 살아야겠다!" 이렇게 마루는 꿈에서 깨어난 뒤에도 인간이 되는 것보다 따뜻한 햇볕 아래에서 낮잠 자는 게 더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마루는 가장 행복한 고양이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