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우주 여행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어느 날, 고양이 네로는 우주에 가고 싶다는 꿈을 꿉니다. 집에서 자고 있던 네로는 너무 신난 나머지 잠이 깨고, 창문 너머를 바라보며 우주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했습니다. "우주에는 어마어마한 고양이 잔치가 열릴 거야!"라며 흥분합니다. 그 당시, 그의 주인인 민수는 그런 네로를 보고 웃으며 말합니다. "고양이가 우주에 간다고? 무슨 우주 비행사를 해?" 네로는 기어이 우주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춥고 맑은 하늘 아래, 그는 마당의 작은 상자 속에 드러누워 "나는 우주선을 향해 날아간다!"라고 외칩니다. 민수는 그런 네로를 보고 마음속으로 “고양이는 밥만 잘 먹어도 돼”라고 혼잣말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네로의 눈앞에 구름이 지나가고, 갑자기 그 구름 속에 나타난 것이 바로 시원한 우주선! 신난 네로는 "이제 진짜 우주여행이다!"라며 뛰어오릅니다. 하지만 구름이 가리고 있는 그곳에서는 한 무리의 고양이들이 우주선 안에서 졸고 있었어요. 네로는 실망하며 “여기 다들 잠만 자고 있다니?! 이게 말이 되나?”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한 고양이가 벌떡 일어나면서 말했습니다. "우주선 안에는 여유가 필요해! 우리는 침대 스페이스크래프트를 운영하고 있거든!" 네로는 “그래서 우주 여행이 아닌 일치감치 수면 여행이구나!”라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그 순간, 네로는 인생의 진리를 깨닫았습니다. "우주에 가는 것보다 집에서 편안히 자는 게 더 좋구나." 결국 그는 집으로 돌아와 편안한 창가에서 포근히 낮잠을 자며, "내가 진짜 우주여행을 할 필요는 없군!"이라며 행복하게 껴안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