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비밀 클럽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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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사인 민수는 고양이들이 밤에 자꾸 나가는 것을 이상하게 느꼈다. 그래서 그는 몰래 따라가 보기로 했다. 고양이들이 동네 공원에 모인 것을 발견한 민수는 놀라움에 넋을 잃었다. 고양이들은 원형으로 둘러 앉아 음악을 틀고 춤을 추고 있었다! '와, 이게 뭐지?' 고민하던 민수는 가까이 다가가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그들을 지켜보았다. "이건 고양이들의 비밀 클럽이야! 인간은 절대 들어오지 못하는 곳이지!" 고양이 중 한 마리가 민수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말했다. 민수는 충격적이면서도 웃긴 상황에 대답했다. "그럼 왜 나를 부르지 않았어? 나도 고양이가 되고 싶어!" 고양이들은 넋을 잃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우린 원래 이곳에서 햄스터에게 배운 댄스를 연습하고 있었어, 니가 온다면 너무 복잡해질 것 같아!" 민수는 이 일이 단순한 반전으로 심각하게 생각해봤다. 고양이가 집에서 얼마나 장난을 칠 수 있는지를 깨닫고, 결국 '고양이 댄스' 레슨을 받기로 결심했다. 이제 민수는 매일 밤 고양이들과 함께 댄스를 추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집사이면서도 고양이 클럽의 일원이 된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한 마디로 끝냈네, 내가 집사냐 고양이냐!" 민수는 자조적인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고양이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슬쩍 민수를 놀리기 시작했다. "사실 우리가 먼저 집사로 고용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