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의 대화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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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공원 벤치에 앉아 대화를 나누었다. 고양이가 말했다. "나는 매일 낮잠을 자고,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서 지켜보며 사는 게 행복해." 개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매일 산책하고, 주인과 뛰어 놀고, 친구들을 사귀는 게 행복해!" 고양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도 너는 찰진 목줄에 묶여서 자유롭지 못하잖아." 개가 그 말을 들으니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렇긴 한데, 너도 매일 같은 자리를 뺏기 위해서 짖는 거 아니야?" 고양이가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말했다. "그렇네, 루틴의 반전을 원하긴 하는데…". 그러자 개가 대답했다. "맞아, 나도 뼈다귀의 엇갈린 맛을 느끼고 싶어.ㅋㅋ" 두 친구는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각자의 삶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어쨌든, 우리가 가장 원하는 건 남의 소파에서 자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