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게으름뱅이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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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지구의 게으름뱅이들이 모여 ‘최고의 게으름’ 대회를 열기로 했다. 모든 게으름뱅이들이 각자 최상의 방법으로 게으르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다. 대회에서 한 참가자는 소파에 누워 TV를 보며 팝콘을 먹는 것을 시연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다른 참가자는 침대에서 한 발짝도 일어나지 않고, 친구의 배달 음식을 기다리며 전화를 사용했다. 마지막 참가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침대에서 골벅눈을 감고 있었다. 심사위원들이 그를 보고 ‘이게 뭐지?’ 하고 움찔하더니 “우와, 대단해! 이건 진정한 게으름의 경지야!”라고 감탄했다. 결국 그는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상금을 받았고, 그 상금을 받기 위해 처음으로 일어났다. 모두가 놀라움에 빠졌고, 그는 당황한 얼굴로 “이런, 일어났더니 너무 피곤해…”라며 다시 침대에 누워버렸다. 대회는 그렇게 끝나고, 우승자는 결국 또 다시 게으름의 왕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