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여행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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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갈매기가 여행을 떠났다. 바다를 넘어 멀리 사막까지 갔다. 사막에서 만난 다른 새들이 그에게 물었다. "왜 이렇게 먼 길을 오게 됐어?" 갈매기가 대답했다. "모래사막에 날아보고 싶었거든!" 새들이 의아해하며 말했다. "너는 물가에서 살아야 할 새 아니냐?" 갈매기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맞아, 하지만 내가 물가에 있으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날 쫓아와!" 다른 새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한 새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럼 가서 왜 물고기를 잡지 않는거야?" 갈매기가 말없이 잠시 고민하더니 대답했다. "사막에서는 모래에 있는 물고기를 잡으려고 했는데, 너무 많은 모래알이 나를 찔러서 못 잡겠더라고!" 결국 그의 여행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새로운 친구들과의 웃음거리가 생겼다. 그래서 갈매기는 다시 바다로 돌아갔고, 모래사막의 추억을 간직한 채 이렇게 말했다. "다음번에는 모래가 없는 곳을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