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과 현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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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꿈에서 거대한 피자를 먹고 있었다. 치즈가 녹아내리고, 고기는 바삭바삭, 토핑은 마음대로 올려져 있었다. "이게 바로 내가 원하는 인생이야!"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입 베어 물자, 갑자기 알람 소리에 잠이 깨고 말았다. 피자 대신 침대 이불에 얼굴이 박혀 있었고, "어떻게 이불이 더 맛있지?" 싶었다. 피자 조각에서 흘러나오던 감칠맛은 온데간데없고, 대신 그 좋은 꿈을 방해한 알람 소리만이 잔잔히 울려 퍼졌다. 그래서 나는 다짐했다. "내 인생을 바꾸기 위해! 내일부터는 건강한 삶을 살고, 피자 대신 샐러드 먹겠어!" 그렇게 일어나 씻고, 아침을 먹으러 갔다. 그리고 그 날 아침에는…… 피자에 두꺼운 토핑 대신 계란 프라이 하나 올린 토스트였다. 그것도 나름 괜찮은데? 라며 만족해하며, "내가 꿈꾸던 인생으로 한 발짝 가까워진 걸까?" 하고 생각했다. 그러다 문득, "내 꿈은 단지 피자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무릎을 탁! 치며 웃어버렸다. 피자도 좋지만, 어떨 땐 샐러드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