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한 복권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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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복권 당첨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 "이제는 모든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어!" 그러자 아내가 입을 모았다. "정말? 당첨금이 얼마나 되는데?" 남자가 대답했다. "딱 10만원!" 아내는 실망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걸로 뭐 할 건데?" 남자가 자신감 넘치게 대답했다. "집안을 환하게 밝힐 조명을 바꿀 거야!" 아내는 어리둥절한 눈으로 물었다. "그게 왜 행복한 거야?"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아무리 어두운 날도 복권의 빛이 꺼지지 않으니까!" 그런데 다음 날, 남자가 복권을 확인했더니 숫자가 엉망이 되어 있었다. "어? 잘못 봤네. 이번에는 당첨 안 됐네!" 아내는 대답했다. "뭘 그렇게 걱정해? 어차피 밝히고 싶은 건 조명도, 복권도 아닌 나잖아?" 남자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나도 같이 밝아져야겠네!" 결국 두 사람은 아무 복권 없이도 서로의 인생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후에 남자가 다시 복권을 샀다. 아내가 한 마디 했다. "내가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데, 왜 또 복권이냐?" 남자가 똑똑히 대답했다. "아무리 사랑이 커도, 만약 복권이 당첨되면 더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