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복수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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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고양이를 기르기 시작했다. 고양이는 매우 장난기가 많고, 남자는 매일 고양이의 귀여운 행동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남자는 고양이에게 장난감을 사주는 것을 잊고, 대신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는 남자가 자고 있는 사이에 사라졌다. 남자는 깜짝 놀라며 "고양이가 어디 갔지?"라고 외쳤다. 고양이는 주인의 장난감을 훔쳐서 냉장고 속에 숨겨두고 있었다. 이따금 남자가 장난감을 사주지 않으면 고양이는 냉장고 문을 열고 나와서 남자에게 짖기도 했다. 남자는 “이제 좀 사줘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또 다시 장난감을 사러 나갔다. 고양이는 살아있던 시체처럼 침대에 드러누워서 남자의 반응을 지켜봤다. 남자가 귀여운 장난감을 사오는 것을 보고 굴러서 “드디어 내 복수의 시간이 왔다!”라고 외쳤다. 남자는 고양이가 숨긴 장난감을 발견하고는 기쁘게 웃었지만, 그 순간 발 밑에서 고양이가 다가와서 남자의 발을 간질이며 “장난감으로 나를 잊지 말라!”고 외쳤다. 결국 남자는 고양이를 더 사랑하게 되었고, 고양이는 매일 밤 새 장난감을 내다버린 후 남자에게 장난을 쳤다. 그들은 이제 사랑과 장난이 넘치는 끈끈한 친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