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고양이의 자아 찾기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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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길을 잃었다. 주인은 밥과 함께 걱정하며 한참을 찾아다녔다. 고양이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졌다. 한참 후, 어느 집 앞에서 멈추고는 마당에 누워 있던 개를 발견했다. "너는 여기서 뭐해?" 고양이가 물었다. 개가 대답했다. "나는 여기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지. 너는 왜 여기 있지?" "고양이인데 길을 잃었다고?" 고양이는 순간 고민에 빠졌다. "길을 잃은 건 아닌 것 같아. 나는 그냥 탐험 중이었어!" 개는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탐험? 그럼 지도를 가져왔어?" 고양이는 뒷발로 땅을 긁으며 답했다. "지도가 필요? 나는 내 코를 믿는다!" 그렇게 고양이는 자신이 원하던 대로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새로운 모험을 찾고 있었던 것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주인에게 돌아가서 말했다. "사실 난 탐험가였어. 길을 잃은 게 아니라 일부러 돌아다닌 것이지!" 주인은 그 말에 헛웃음만 짓고 "그래, 그래서 다시 내 품으로 돌아온 건가?"라고 물었다. "고양이 탐험가, 길을 잃은 줄 알았으나 사실은 길을 찾고 있었다!" 결국, 고양이는 탐험의 재미를 느끼며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매일 새로운 '탐험' 이야기를 하스기로 결심했다. 탐험의 세계는 고양이의 눈앞에 항상 펼쳐져 있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