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이는 개과 친구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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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숲속에 사는 다람쥐와 토끼가 서로의 소리를 듣고 놀기로 했다. 다람쥐는 나무 위에서 "야, 토끼야! 내 소리 들려?"라며 소리쳤고, 토끼는 그에 대답했다. "응, 잘 들려! 그런데 너는 나의 소리도 들리니?" 다람쥐는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그럼! 너가 무슨 소리 내는 줄도 잘 알고 있어!" 그러자 토끼는 궁금해하며 “그럼 내가 언제 점프하는지 맞춰봐!”라고 했다. 다람쥐는 "복잡한 점프는 잘 모르겠는데, 너는 항상 '팡' 하고 튄다!"라며 웃었다. 토끼는 당황해하며 "그건 내가 다치거나 위험할 때의 소리야! 평소에는 '쿵' 하고 착지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다람쥐는 다시 웃으며 "그럼 너의 점프 소리는 '쿵'이 아닌 '쾅'이네! 안 무서운 소리로 뛰면 좋겠다!"며 한마디 보탰다. 그 이후로 다람쥐와 토끼는 서로의 소리를 맞추며 즐겁게 놀고, 가장 안전하고 소중한 것, 서로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다람쥐는 "우리 우정은 소리보다 크고, 말보다 더 깊어!"라며 토끼에게 말했다. 토끼는 "맞아, 언제까지나 함께하자!"라고 대답하며 두 친구는 숲속 속삭이는 소리처럼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