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나무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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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성한 숲 속에 나무 하나가 있었습니다. 이 나무는 너무 외로워서 매일 매일 나무들 사이에서 이야기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 봐도 나무들은 나름의 여유를 부리며 춤추고 웃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무는 용기를 내어 나무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나와 함께 놀지 않으실래요?" 그러자 나무들은 일제히 대답했습니다. "뭐라고? 당신이 우리와 놀잖아요!" 그 순간 나무는 당황했습니다. "내가 뭐 했다고요?" 나무들이 웃음을 터뜨리며 대답했습니다. "그냥... 나무 되기!" 그렇게 나무는 자신이 항상 외로웠던 이유가 다른 나무들과의 차인 줄 알았지만, 사실 자신이 너무 진지하게만 생각했던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는 매일 나무들과 함께 소풍을 즐기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나무들이 이야기하길, "혼자서만 생각하면 외롭지, 함께하면 항상 재밌어!" 마지막으로, 나무는 한 가지 결론을 내렸습니다. "가끔은 우스꽝스러운 나무가 가장 재밌는 나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