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의 순간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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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마법사가 스스로를 검은 고양이로 변신시키기로 결심했다. 그는 열심히 주문을 외우고, 마법진을 그려 마침내 변신에 성공했다. "우왕! 이제 나는 귀여운 고양이!" 마법사는 즐거워했다. 그러나 그 순간, 한가한 거리를 지나던 소년이 마법사를 보고 "귀여운 고양이다!"라고 외쳤다. 마법사는 좋아서 신나게 소년 주위를 돌며 귀여운 짓을 했다. 그러자 소년은 "내가 이 고양이를 데려갈 거야!"라며 재빠르게 손을 내밀었다. 마법사는 깜짝 놀랐다. "아니, 잠깐만!" 소년이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간 뒤, 마법사는 고양이 몸에 갇혀서 한없이 쭈그리고 앉아 있게 되었다. 그 이후로 마법사는 고양이가 되기를 결심했다. 언제나 길거리를 쏘다니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고양이가 되기로! 하지만 마법사는 결국 고양이의 고된 삶을 알게 되었다. 캣닙에 취해 혼자 반쯤 잔다가 먹이를 구하려 하고, 때론 배변 실수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중에 소년에게 "내가 다시 사람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없다!"라고 울부짖게 되었고, 소년은 "고양이로 잘 지내!"라고 웃었다. 그 순간 마법사는 깨달았다. 고양이로 변신한 후, 자신의 삶은 OMR(One Man’s Random)에서 진짜 재미있게 반전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