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열쇠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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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철수는 집에 들어가려는데 열쇠를 잃어버렸다. 한참을 찾다가 포기하고, 친구 영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영희야, 나 집에 못 들어가!"
영희는 놀라서 말했다. "대체 왜?"
철수가 대답했다. "열쇠를 잃어버렸거든!"
영희가 말하기를, "너무 걱정하지 마, 그냥 창문을 열고 들어가!"
철수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게 말이야… 내가 창문도 잃어버렸어."
영희는 웃으며 말했다. "그럼, 이제는 대체 어떻게 집에 들어가려고?"
철수가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일단 열쇠를 찾고 생각하겠어."
영희가 다시 묻는다. "어떻게 찾을 건데?"
철수가 대답했다. "나는 당 분실물이 아님!"
영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럼 당연하지!"
결국 철수는 친구들과 함께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때마침 지나가는 청소부에게 물었다. "저기요, 혹시 열쇠를 보신 적 있으세요?"
청소부는 무뚝뚝하게 말했다. "열쇠는 주머니 안에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철수는 그때껏 주머니에 손을 안 넣어본 자신을 자책하며 주머니를 뒤져보았다. 그리고! "얏호! 열쇠 발견!"
철수가 기뻐서 외쳤다. "영희야, 이제야 집에 들어갈 수 있어!"
영희는 피식 웃으며 "다음부터는 열쇠도 잃어버리지 말고, 창문도 확인해!"라고 덧붙였다.
철수는 우르르 웃으며 대답했다. "창문은 그동안 너무 잘 지켰어!"
그렇게 결국 철수는 열쇠로 집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닫히는 문 뒤에서 "이번엔 정말 잃어버리지 않을 거야!"라고 외쳤지만, 불행히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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