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생일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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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일이 다가오자 친구가 물었습니다. "선물로 뭐 받고 싶어?" 저는 생각하다가 대답했죠. "음, 아무것도 필요 없어! 그냥 나를 위해 잊지 말고 축하해줘!" 친구는 살짝 당황한 얼굴을 하더니, "그럼 내 생일에도 아무것도 안 줘도 되겠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큰 소리로 웃으며 대답했어요. "아니, 그때는 진짜 선물 받아야 해! 네 생일은 무조건 축하해줄 테니까!" 그런데 친구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하더군요. "그럼 네 생일에 나는 선물 없이 가도 돼?" 저는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 그럼 네 선물은 '잊지 말고 생일 축하해'야!" 갑자기 우리 둘이 같은 생각을 한 걸 깨달으니, 둘 다 넉넉하게 웃게 되었죠. 결국, 우리는 서로의 생일을 잊지 말기로 하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서로 믿지 않기로도 했죠! 왜냐하면, 우리가 약속하면 그냥 잊어버릴 테니까요! 결국, 이번 생일도 두 친구의 유머로 가득 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