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반전 인생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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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친구들과 함께 소풍을 갔다. 날씨가 좋고 기분이 상쾌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되어 줄을 서서 음식을 기다리면서 느낀 짜증이 폭발했다. "왜 이렇게 느려!"라고 외쳤다. 친구들은 나를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나는 그 순간 "내가 선배인데!"라고 외치며 앞쪽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그 다음 순간, 나는 넘어져서 땅에 나뒹굴게 됐다. 다들 나를 걱정하며 다가왔다. "괜찮아?" 친구 한명이 물었다. 그 때, 나는 입에서 얼른 나오는 말이 "괜찮아, 다만 이 깡통 음료수를 좀 떨어뜨린 게 불행이야."라고 했지만, 사실 내가 그 음료수를 떨어뜨린 게 내가 앞으로 가고자 했던 이유였다. 모두가 웃으면서 "사실 그게 아니라, 우리가 네가 넘어지기 전에 멈추란 말이었어!"라고 대답했다. 그 때 나는 깨달았다. 나도 모르게 나의 자만이 내가 넘어지는 일을 초래했음을. 그래서 나는 다시 일어나 정직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이제부터는 넘어진 것을 반전으로 삼아, 최고의 재밌는 소풍으로 만들어보자!" 결국, 우리는 이날의 추억을 잊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나 또한 자만을 버리기로 다짐했다—그 대신, 소문난 '넘어짐 전도사'로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