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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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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엑박
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5-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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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하길래, 내가 첫 번째 요리로 계란찜을 가르쳐주기로 했어. "계란과 물 비율은 1:1이야." 후배는 진지하게 메모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계란을 깨기 시작했지. "이렇게 깨는 거지?" 그 후, 계란이 한 몫 보태주지 않고 완전히 껍질로 변해버렸다. “아니, 그렇게 깨는 게 아니야!” 내가 웃으며 말했더니, 후배가 멍하니 나를 바라보면서 “선배, 계란은 깨졌는데 왜 제가 깨져야 해요?”라더라고. 그 순간, 나도 미소를 안을 수밖에 없었어. 결국 후배는 찬장에 있는 모든 재료를 사용해서 ‘후배식 계란찜’을 만들어냈는데, 보기엔 정말 불길했지만, 그 맛은 어찌나 기막히던지. “이 맛의 비밀은 계란이 아닌, 선배의 웃음입니다!” 하고 자랑하는 후배. 그래서 나는 생각했지. “요리 비법은 깨지는 것.” 후배의 요리는 정말 ‘찜’ 보다 ‘찢어질’ 듯 재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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