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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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거울을 보며 속삭였다. "이제부터 너와는 모든 것을 공유할 거야!" 그러자 거울 속의 그의 반사된 모습이 대답했다. "좋아, 하지만 조건이 있어. 내가 너의 모든 비밀을 알아야 해!" 남자는 그를 믿고,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하루, 이틀, 일주일이 지나고 나니 그는 점점 피곤해졌다. 반사된 모습은 그의 비밀을 모두 알고 싶어 계속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결국 남자는 "이제 그만해! 그럴 필요 없어!"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반사된 모습이 의자에 앉아 가만히 눈을 감았다. 남자는 혼란스러워하며 물었다. "왜 자고 있어?" 반사된 모습이 대답했다. "너의 비밀을 듣느라 너무 피곤해... 다음부터는 나한테 신뢰를 줘!" 남자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거울 속 친구는 정말 '반사적'이었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가장 피곤한 친구는 자기 자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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