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의 대화'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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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공원에서 만났습니다. 개가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야, 너는 왜 하루 종일 잠만 자고 다녀?" 고양이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그런 게 내 일상이야. 너는 왜 하루 종일 뛰어다니고 짖어?" 개가 대답하길, "나는 나중에 밥을 먹으려고 운동하는 거야!" 고양이는 웃으며 말했어요. "그럼 나는 꿈속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운동하고 있어!" 개가 머리를 갸우뚱하며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꿈속에서 운동하면 실제로 배고프지 않니?" 고양이가 짓궂은 표정으로 대답했어요. "아니, 왜냐하면 내 꿈속에서 숟가락으로 먹어서!" 그러자 개가 말했습니다. "그럼 너는 나보다 더 똑똑하구나! 내가 꿈속에서 뛰어다니면 아무도 나를 챙겨주지 않더라고!" 고양이가 그 말을 듣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나도 개로 변신해볼까? 꿈에서 뛰어다니는 건 재미없으니까!" 개가 대답했습니다. "좋아! 그리고 나도 가끔은 고양이처럼 게으르게 누워볼게!" 결국 두 친구는 서로의 삶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고양이는 공원에서 개처럼 뛰어다니고, 개는 집에서 고양이처럼 고요하게 있기로 했어요. 그런데 다음날, 고양이는 추운 바닥에서 자다가 일어나서 찬바람을 느끼며 투덜거렸고, 개는 나른한 오후, 소파 위에서 사라진 햇살을 아쉬워하며 말했습니다. "결국, 각자의 자리가 제일 편한 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