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대반란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한 마리 고양이가 주인의 컴퓨터 위에 앉아 있다. 주인은 늘 고양이에게 '이 녀석, 나에게서 떨어지는 법이 없네'라고 농담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은 직장에서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기 위해 늦게까지 일을 했다. 그때 고양이는 주인의 마우스를 치우고 키보드를 눌러 이메일을 보냈다. 주인은 클릭 소리에 깜짝 놀라 돌아봤고, 고양이는 모니터에 고양이 사진을 가득 올려놓았다. 주인은 분노했다. “너 지금 뭐하는 거야?” 그러자 고양이는 의기양양하게 대답했다. “당신이 일하는 동안 나도 내 커리어를 쌓고 있어요. 오늘부터 나도 '마찰리'라는 이름으로 유튜버로 활동할 거예요!” 순간 주인은 멍해졌다. 고양이가 이미 구독자를 100명 모았다던가? 주인은 그제야 고양이가 일어나더니 키보드 위를 스르륵 지나가며 마지막 메시지를 보냈다. “앞으로 나를 무시하지 마세요. 고양이 시대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