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를 산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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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농부가 하늘에 뜬 무지개를 보고 결정했다. “내 밭에 무지개가 있으면 좋겠다!” 그는 열심히 땅을 파고 무지개를 사기 위해 돈을 모았다. 며칠 후, 농부는 드디어 무지개를 사기 위한 돈을 모았다. 그리고 마을의 점쟁이에게 가서 무지개를 사기로 했다. 점쟁이는 농부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무지개는 사는 것이 아니라, 결국 하늘이 주는 선물이야!” 농부는 망연자실해 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말했다. “그러면 하늘에 가서 무지개를 가져올게!” 그렇게 농부는 하늘로 올라가려고 미끄럼틀을 만들어 하늘을 뚫고 올라갈 준비를 했다. 대체로 성공적이었지만, 미끄럼틀이 생각보다 짧았다. 결국 무지개는 그의 손에 닿지 않았고, 그는 다시 땅에 떨어졌다. 농부는 다치지 않았지만 아쉬움 가득했다. 그러면서 말했다. “하늘에도 무지개가 없네! 초록색도 내가 심은 건데!” 그 후로 농부는 더 많은 무지개를 만들기 위해 하늘 대신 자신이 직접 푸른 색을 잘 심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의 밭에서는 정말 다양한 색의 채소들이 자라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은 농부의 밭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제 무지개를 돈 주고 사는 게 아니라, 채소를 먹으로 오자!” 농부는 결국 ‘채소 무지개’를 팔게 되었고, 그의 밭은 대박이 나게 되었다. 결국, 무지개는 사기보다 만들고 나누는 게 훨씬 더 좋다는 교훈을 얻게 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