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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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마을의 고양이들이 모여서 회의를 열었다. 그들은 인간들이 자신들을 너무 귀여워하고 사용한다고 생각해 '반란'을 결심했다. 그래서 고양이들은 인간들과의 약속을 맺기 위해 긴 줄을 만들었다. 마을 사람들은 당황스럽게도 불만이 가득한 고양이들의 리스트를 받았다. '더 많은 간식', '자유시간 늘리기', '딱 한 번만 더 쓰다듬기 허용' 등으로 가득 찼다. 고양이들은 이 모든 요구 사항을 수용하지 않으면 액션을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마을 사람들은 고양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간식을 준비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그러던 중, 한 고양이가 갑자기 일어나 외쳤다. "아, 실은 우리는 그냥 조용히 잠자는 게 좋아! 이걸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었지?" 그러자 나머지 고양이들도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고양이들은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하기로 했다. 그 내용은 '인간들은 더 이상의 복잡한 요구를 하지 않겠다, 대신 매일 장난감과 간식을 제공하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인간들은 고양이들이 다시 조용히 하기를 기대했지만 고양이들은 오히려 더욱 사랑스럽게 인간들의 곁에 늘어져 있으면서, 매일마다 새로운 장난감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끝내 고양이들은 그저 더욱 느긋하게 자고 기분 좋게 지내기로 하고, 사람들은 고양이와 함께 조용한 평화를 누리게 되었다. 그리고 반란의 주인공들이었던 고양이들은 내내 잘 못된 계획으로, 결국엔 인간들에게 더 좋은 대우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