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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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주인과 고양이가 함께 TV를 보고 있었다. 주인이 "이제 집안 청소를 해야겠다"라고 말하자, 고양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주인님, 왜 그렇게 급하게 청소를 하시나요? 저는 방금 잡혀온 외계인 침공 작전을 세우고 있었는데!" 주인은 웃으며 대답했다. "고양이야, 그건 네가 생각하는 외계인이 아니라 창문 밖에 있던 배달원일 거야." 그러자 고양이는 "그럼 내 애완 외계인도 배달 안 시켜주면 얼마나 분할까요?"라고 반문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주인은 "일단 배달원이 무사히 어느 고양이의 손에 들어갈지 지켜보자"라고 해명했다. 결국, 청소는 미뤄지고 두 사람은 외계인과 배달원의 대결을 지켜보며 저녁을 즐겼다. 고양이는 내심 배달원에게 무사히 물건이 전달되길 바라면서도, 숨은 계획이 있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결국 그날 저녁도 고양이의 소원대로, 그저 좋은 점심이고, 외계인의 침공은 다음으로 미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