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장난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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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지훈은 오랜만에 친구 민수를 집에 초대했다. 두 친구는 함께 브런치를 먹기로 해서 지훈이 직접 요리를 하기로 했다. 지훈은 요리 초보였지만, 민수를 놀래켜 주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그는 알바로 시킨 사람을 대신 보내기로 했다. 민수는 과연 지훈의 요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며칠 후, 민수는 지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나 저번 주에 너희 집 브런치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 지훈은 초조하게 대답했다. "고마워! 그게 내가 만든 거야!" 민수는 웃으며 말했다. "그러니까 내가 잘못한 거야?" 지훈은 약간 당황하면서 말했다. "아니, 맛이 이상해서 그런 게 아니야. 사실 오늘 아침에 나도 요리해봤는데, 결과가 지훈이 만든 요리와 똑같았어!" 지훈은 놀라서 말했다. "아니, 그럴 수가 없어! 나 정말 열심히 했는데!" 민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너무 걱정하지 마! 나도 그냥 배달 시킨 거야!" 지훈은 민수에게 장난으로 보낸 요리사진을 카톡으로 보냈다. "이건 내가 요리한 거야!" 그 사진은 뭔가 어설프게 플라스틱 장난감처럼 보였다. 민수는 한참 웃다가 답장을 보냈다. "진짜와 가짜가 지금 바뀌었구나! 다음에는 누가 무슨 장난을 칠지 기대되네!" 그들은 서로의 장난에 한참 웃었고, 다음 약속은 서로 요리를 배우는 시간으로 결정했다. 결국 우정도 요리도 진짜와 가짜가 섞이면서 더 특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