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의 대화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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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서로의 집 앞에서 마주쳤다. 고양이가 말했어, "너는 왜 항상 주인에게 짖는 거야?" 그러자 개가 대답했지, "나는 주인을 보호하려고 하는 거야! 그럼 너는 왜 항상 높은 곳에 올라가 있는 거야?" 고양이가 뿌듯하게 말했어, "나는 세상을 내려다보며 내 영역을 지키고 있는 거야!" 개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렇게 대답했어. "그럼 나는 주인을 위해서, 너는 스스로를 위해서 각각 잘하고 있는 거구나!" 고양이가 살짝 웃으며 말했다. "그래, 하지만 내가 더 대단해! 그럼 나도 너를 위해 스스로 쉽게 불행한 날에는 털고 가기! 같은 거 해야 할 것 같네!" 개가 잔뜩 화가 나서 짖었지, "야! 그건 전혀 이해가 안 돼!" 고양이가 천천히 자리를 벗어나며 한 마디 덧붙였어. "그러니까 네가 나를 이해할 수 없다는 건… 너의 뇌가 너무 작다는 거지." 개가 말했어. "하하! 그럼 나도 너를 위해서 별로 이해하고 싶지 않아!" 고양이가 멀어지며 웃음을 참아내지 못했지. "이런, 내가 더 우세한가 봐." 동네의 소음이 잦아들면서, 개와 고양이는 각자의 방식으로 우정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