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아이스크림의 비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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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 더위를 피하기 위해 공원에 간 열혈 아이스크림 팬인 민수는 자판기 앞에 서서 고심하고 있었다. "바닐라? 초코? 아니, 딸기!" 아, 결정하기도 전에 '뚝딱' 소리가 나더니, 통통한 아이가 지나가면서 자판기를 통해 아이스크림을 조작했다. 민수는 일순간 당황하며 아이에게 물었다. "너는 어떻게 그렇게 쉽게 뽑았어?" 아이는 씩 웃으며 대답했다. "저한테는 비밀번호가 있어요!" 민수가 궁금해서 물었다. "비밀번호? 뭘 입력해야 해?" 아이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아이스크림 좋다, 나도!" 민수는 순간 대폭소를 터뜨렸다. "그럼 나한테도 비밀번호 좀 가르쳐줘!" 아이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비밀번호는 다들 알아요. 그냥 '아이스크림!' 이라고 외치면 돼요!" 민수는 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아이스크림..." 그러자 자판기에서 아이스크림이 쏟아져 나오더니 눈앞에 차곡차곡 쌓였다! 민수는 이날 이후로 아이스크림 자판기를 지나칠 땐 절대 비밀번호를 잊지 않기로 결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