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였다가 혼자 아닌 날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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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매일 저녁 혼자서 저녁을 먹곤 했다. 친구들이 그를 걱정하며 “너무 외롭지 않아?”라고 물어보자, 그는 자신 있게 대답했다. “외롭긴 뭐가 외로워, 나는 나랑 제일 잘 지내!” 어느 날, 그는 특별하게 마음먹고 맛있는 음식을 주문했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며 조용히 한잔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그날, 전화가 울렸다. 친구가 “너 안 나와?”라고 물었다. 남자는 “아, 지금은 혼자이니까 괜찮아!”라고 답했다. 친구는 다급하게 말했다. “너, 혼자 아니라면서, 저녁은 더 이상 혼자 먹지 마!” 그날 남자는 친구들에게 끌려 나가서 펑펑 웃으며 즐거운 저녁을 보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그는 혼자서 저녁을 준비하며 생각했다. “이제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결심한 그는 요리를 시작했다. 초밥을 만들기로 했다. 취미도 찾고, 나름대로의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 여겼다. 드디어 완성된 초밥을 보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그런데 먹어보니… 초밥 대신 그가 만든 것은 찐밥이었다! 그 순간, 그는 자신에게 말하였다. “혼자 노는 것도 좋지만, 혼자서 요리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결국 그는 다시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늘은 혼자인 게 아닌 것 같아! 너희 여기 와서 같이 먹자!” 친구들은 “혼자 아니라니, 대박!”이라며 곧장 달려왔다. 그리고 그는 깨달았다. 외롭지 않은 것도 좋지만, 혼자서 하는 많은 일들이 꽤 우스꽝스럽다는 것을. “그래도, 혼자 할 땐 전복 대신 찐밥은 피해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