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의 대화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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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고양이가 말했습니다. "너 왜 항상 주인한테 꼬리를 흔드냐? 그게 그렇게 기분 좋냐?" 그러자 개가 대답했습니다. "그럼 너는 왜 하루 종일 창밖만 바라보냐? 세상이 그렇게 궁금하냐?" 고양이가 조금 망설이며 말했죠. "나는 새로운 구경거리를 찾고 있는 거야. 그런데 너는 뭐하는 걸까?" 개가 자랑스럽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주인의 사랑을 느끼기 위해 뛰어다니지!" 그러자 고양이가 눈을 크게 뜨며 말했습니다. "그럼 나는 주인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제자리에서 뛰는 거구나!" 개가 궁금해하며 물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해?" 고양이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내가 예쁘니까!" 그때 개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습니다. "그럼 난 뭐냐? 사랑받지 않는 진짜 이유!" 고양이의 얼굴에는 기분 좋은 미소가 떠났습니다. "넌 그냥 너무 귀여워!" 그러자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