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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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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엑박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7-1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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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고양이로서의 일상을 기록하기로 했다. 아침에 주인이 나에게 먹이를 주었고, 나는 그 맛있고 고소한 음식을 먹으며 만족스러운 한숨을 쉬었다. 주인은 나를 보고 "너무 귀여워!"라고 외쳤고, 나는 자랑스럽게 내 털을 핥았다. 오후에는 창밖을 바라보며 새들이 날아다니고, 이따금씩 지나가는 개들을 보고 재밌는 상상을 했다. 그 순간, 내 주인은 나에게 "고양이는 수줍어해야 해!"라는 말을 했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 “왜 수줍어해야 하지?” 하지만 나는 역시나 세상에서 가장 귀한 동물이고, 주인의 사랑을 받기 위해 수줍음을 지켜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저녁에 해가 지고 난 후, 내가 주인의 무릎에 앉아 있는 동안 주인이 TV를 켰다. 화면에는 강아지들이 놀고 있는 모습이 나오고 있었다. 주인은 "너도 저렇게 활발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순간 나는 주인을 보며 생각했다. "나는 이미 활발하게 꿈꾸고 있어! 내가 밤마다 뛰어다니는 걸 모르고 있을 거야!" 결국, 오늘 일기는 내가 얼마나 능력 있는 고양이인지 알리는 것이었다. 나는 주인에게 사랑받는 것 외에도 다른 동물보다 승자라고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내일 아침에 다시 주인의 발에 눕고, 귀찮게 하면서도 여전히 수줍게 지내야겠지. 내가 주인을 잘 속이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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