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선물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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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친구가 생일을 맞았다. 그래서 나는 그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친구라, 그의 취향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했다.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가장 최근에 개봉한 블루레이를 샀고, 그의 별명을 새긴 특별한 케이스까지 만들었다. 생일 파티 날, 나는 신나게 선물을 들고 갔다. "축하해! 이건 너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야!"라고 외치며 선물을 내밀었다. 친구는 얼굴이 환해지며 선물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선물을 열자,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졌다. "어? 이건 내가 갖고 있던 블루레이잖아!" 나는 놀라서 대답했다. "아니야! 그건 내가 특별히 네 이름이 새겨진 케이스에 담아준 거야!" 그 순간, 친구가 말한다. "근데 나는 이 영화를 이미 다 봤어…". 그러자 나는 뒤에 숨어 있던 친구의 다른 친구가 마법을 부르듯 나타나, 최근에 개봉한 다른 영화의 포스터를 들고 말했다. "축하해! 너에게 이걸 선물해!" 결국 모두가 웃으며 말했다. "재미로는 최악이지만, 반전은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