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다이어트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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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친구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 다이어트 한 것도 아니면서 왜 이렇게 살이 빠졌어?" 나는 조금 의아했지만 대답했다. "사실, 신경도 안 쓰고 먹고 싶은 걸 계속 먹었어!" 친구가 웃으며 말했다. "그럼 뭐한 거야? 신기하네!" 그때, 나는 마침 TV에서 '다이어트 비법'이라는 프로그램을 본 게 떠올라서 말했다. "아, 그 방송을 지금 보고 있는데, 다이어트를 하려면 먹는 양을 줄이기보단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친구가 고개를 끄덕이며 물어봤다. "그래? 그럼 뭘 운동해?"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소파에서 일어났다가 누우면 복근 운동 되지 않겠어?" 친구는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그럼 마치 '어떤 운동을 해도 휴식이 최고의 운동' 같은 거네!" 둘 다 웃으며 각자 운동을 시작했지만, 결국 소파에서 그냥 누워 있었던 건 우리 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