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정육점의 소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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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소가 매일매일 정육점 앞에서 꿈을 꿨습니다. "내가 저기서 고기로 팔려나가는 건 아닐까?" 하고 불안해했지만, 결국에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 날들이 몇 주 지나도 계속되자, 소는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나는 매일 정육점 앞에서 꿈을 꾸고 있어. 어떻게든 그곳에 가면 멀리 날아갈 수 있을 것 같아!” 친구들은 그 말을 듣고 깔깔 웃었습니다. 어느 날, 소는 정말로 정육점을 향해 뛰어갔습니다. 어리둥절한 정육점 주인이 소에게 물었습니다. “야! 너는 왜 여길 온 거냐?” 소는 자신 있게 답했습니다. “저도 새로운 꿈을 꿔서 여기 왔어요! 고소한 바베큐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요!” 정육점 주인은 잠시 멈칫한 후, 소를 보고 크게 웃었습니다. “그렇다면 너는 정육점이 아니라 바비큐 파티에 가야지!” 결국 소는 정육점 대신 바비큐 파티에 초대받아 졸지에 손님으로 등장했습니다. 다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그날 소는 꿈이 현실로 이루어져 너무나 기뻤습니다. 정육점 주인은 그 소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꿈은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