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새로운 직업 > 자유게시판

• 목록
• 답변
• 글쓰기

나는 항상 꿈꿔왔던 직업을 찾았다. 그래서 용감하게 사직서를 제출하고, 새로운 세계에 발을 내딛기로 결심했다. 첫날, 나의 상사는 나에게 말했다. "오늘부터 너는 우리의 신입 비서야." 나는 큰 기대를 가지고 사무실에 들어갔다. 그런데 내 첫 번째 업무는 커피를 만들고 파일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이게 내 직업이에요?” 궁금해하며 물어봤더니, 상사가 눈을 반짝이며 대답했다. “아니, 사실 너는 이 모든 일을 배워서 나를 대체할 인재로 키울 거야!” 그 순간, 내 마음속의 꿈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비서가 되기 위해 수업을 듣기 시작했지만, 수업 끝나고 항상 이렇게 생각했지. “이거 비서인지, 아니면 일하는 법 수업인지 잘 모르겠다!” 몇 주가 지나고, 나는 여러 가지 업무를 잘 해내고 있었다. 회의에서도 의견을 내고, 동료들과 협업을 잘 해나갔다. 그러나 나에게 주어진 끝없는 업무들에 세상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처럼 열심히 일하다 보니 피곤함이 쌓였다. 결국, 어느 날 아침, 나는 결심했다. "내가 잘하는 일이 아닌가? 적어도 대체할 인재가 되지 않겠다!" 나는 사직서를 다시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날, 상사에게 말했다. "아무래도 저 비서로서의 제 길은 아닌 것 같아요." 상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하긴, ‘진정한 비서’는 그렇게 쉽게 사라지지 않거든!” 나는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과 함께 사무실을 나섰고, 도대체 내가 원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결국 나는 새로운 결심을 했다. 바로 나만의 커피숍을 차리기로! 비서가 아닌, 자신의 꿈을 위해 한 걸음을 내디딘 나는 이제 ‘고민하는 바리스타’로 불리고 있다. 바리스타도 쉽지 않지만 적어도 내 꿈은 지키고 있으니!